📰 명동성당에서 열린 한국 추모 미사
2025년 4월 24일,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을 기리는 추모 미사가 거행되었습니다.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의 주례로 진행된 이 미사에는 수천 명의 신자와 시민이 참석하여 교황의 삶과 가르침을 기리고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습니다.
미사는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 봉헌되었으며, 참석자들은 하얀 장미와 초를 들고 교황의 생애를 되새기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.
📖 프란치스코 교황의 삶과 정신
프란치스코 교황(본명: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)은 제266대 교황으로, 2013년부터 교황직을 수행하며 전 세계 천주교와 인류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.
- 가난한 자와 함께하는 교회를 강조하며 소외된 이들을 향한 사랑 실천
-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회칙 '찬미받으소서' 발표
- 세계 평화를 위한 외교적 중재와 중동 평화 메시지 강조
- 2014년 방한 당시 세월호 유가족 위로, 순교자 시복 미사 집전
그의 가르침은 종교를 넘어 인간 존엄성과 공동선의 가치를 일깨웠습니다.
⛪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는 추모 미사 일정
교황의 선종 소식이 전해진 이후, 한국 천주교 각 교구에서는 일제히 추모 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.
- 서울대교구: 명동대성당, 4월 24일 오전 10시
- 대구대교구: 범어대성당, 4월 24일 오전 10시 30분
- 춘천교구: 죽림동성당, 4월 25일 오후 3시
- 인천교구: 답동주교좌성당, 4월 26일 오전 10시
- 수원교구: 정자동주교좌성당, 4월 26일 오전 10시
이 미사들은 각 교구 유튜브 채널 또는 공식 SNS를 통해 생중계되며, 비신자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.
⛪ 바티칸 장례 미사 일정
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는 2025년 4월 26일 오전 10시(현지시각)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 광장에서 거행될 예정입니다. 한국 시각으로는 4월 26일 오후 5시에 해당되며, 바티칸 공식 유튜브 채널 및 각국 방송사에서도 중계될 예정입니다.
장례 미사에는 각국의 국가 원수와 종교 지도자, 주교단이 참석할 예정이며, 전 세계 신자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함께 기도할 예정입니다.
🙏 프란치스코 교황을 위한 기도
우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긴 자비, 겸손, 용서, 희망의 메시지를 되새기며 다음과 같이 기도합니다.
주님, 프란치스코 교황을 주님의 품 안으로 인도하시어, 영원한 빛과 평화를 누리게 하소서. 그가 남긴 사랑의 흔적이 이 땅의 모든 이들에게 자비와 정의로 이어지게 하소서.